아침부터 공기 중에 눈냄새가 난다고 생각했다. 서늘하고 부드럽고 촉촉한 그리운 냄새. 우산도, 모자도, 후드 달린 옷도 없는데 진눈깨비 흩날린다. 빨개진 코끝에 뽀얗게 더운 숨 몰아쉬며 어둑어둑해진 거리를 걷는다. 눈이 오면 눈을 맞는다는 당연한 사실이 나쁘지 않다.
11/12/28 17:22pm
국내 최초 길고양이 영화 <고양이 춤> 감독들, “길고양이가 사람을 보자마자 도망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. 길고양이가 쓰레기봉투를 찢거나 시끄러운 소리로 우는 건 전세계가 마찬가지인데, 길고양이를 소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나라도 우리나라가 유일.” 정말?
11/11/13 15:57pm
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다. 노무현 시절을 돌이켜 보면 좋다 싶은 부분만큼 나빴다 싶은 부분도 많고, 그렇게 기세 좋던 오바마도 대통령이 된 뒤로는 한 풀 꺾여 애초부터 하리라 기대했던 일들이 많이 늦어졌다. 서울시장은 대통령도 아니고 게다가 임기도 짧으니까.
11/10/27 01:01a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