근래 나의 가벼움은 마치 맥주를 따를 때 차오르는 거품 같았지. 하지만 맥주에 거품이 없다면 어떨지 한번 상상해 보게. 나라는 인간은 생각보다 그런 가벼움에 인색하지 않아. 잔을 넘치려는 거품에 급히 입술을 갖다 대 후르릅 마셔야 하는 당황스러움도 때론 귀엽지 않은가.
11/06/11 15:03pm
네가 그렇게 내 손을 꽉 잡은 채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난 손목에 쥐가 날 뻔했어. 실은 내 팔이 굉장히 불편한 자세로 비틀어져 있었다고. 잠이 들어도 손을 놓치지 않는 법은 어디서 배웠어? 난 그게 하도 신기해 잠든 널 한참이나 물끄러미 보고 있었지 뭐야.
11/04/18 22:46p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