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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e2day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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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4
Nov 2007
몸과 마음의 분리. 아자!! PM 03:26
라비앙로즈. 아줌마친구랑 낮에 영화보면 집중이 안된다. 얘들이 언제쯤이면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마련할 수 있으려나. 극장안 사람들 우리까지 딱 다섯명. 숨죽인 공간에서 개의치않는 목소리. 손으로 틀어막고 싶었다. PM 03:13
21
Nov 2007
옥상에서 바라본 눈 덮인 산과 내가 사는 소도시. 맑고 차가운 공기를 폐부 깊숙이 들이마시며 꼭, 새해 첫 날 처럼. AM 08:56
19
Nov 2007
아무튼 내 열등감의 칠할은 엄마때문. 자식을 어쩜 저리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실까나. PM 04:43
어제는 모든것이 하찮게 여겨져서 힘들더니 오늘은 날이 꾸물거려도 상관없이 마음이 평화롭다. PM 03:20
만화방 가듯이 휘릭 걸어가면 될 거리의 동네극장이 떠 올라 그 코트를 꺼내입고서! 브로크백마운틴으로 환상을 심어주더니만 되 돌려 놓는 심보는 뭐람. 찬 바람 쌩쌩부는 한산한 거리를 기어코 씁쓸함을 안고 걷게 만들다. AM 12:21
18
Nov 2007
오 이런! 정말로 하찮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. 뭐든지 하찮게 여겨지니 그게 참 싫으네.. PM 03:55
커피 두 잔. 김밥 해 먹으니 반나절이 지나가 버리는구나. 혼자 있고 싶다. PM 02:01
17
Nov 2007
내일 친구랑 경복궁나들이 하기로 했는데 비가 오는 걸 보니 꽤 춥겠다. 아무도 인정 안 해주는 '60년대코트'를 드디어 꺼내 입을 수 있겠다. PM 07:31
새로 생겨난 맘에 안드는 버릇. 취중에 문자 보내기. 심지어 옆에 앉은 남편에게도 문자를 보냈더군. AM 01:25
절임배추를 구입하기는 했었지만 제 작년, 겁도 없이(김치를 담가 본 적이 없었음)김장 열포기를 혼자 담갔다. 여전히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. 내 입맛에 딱 맞는 담백하고 아삭한 김치 맛. 혹자는 깊은 맛이 없다고는 하지만. 아침 일찍 시작해서 새벽 한시쯤 끝내고 AM 12:51
16
Nov 2007
날씨가 차가워 질수록 겨울병이 도지고 있다. 추위는 끔찍이도 타면서 겨울이 왜 이리 좋은걸까. 겨울에 마시는 술 한잔이 너무 맛있다. 겨울에 떠나는 여행이 가장 좋다. 항상 마시고 싶고 항상 떠나 있고 싶다… 그나저나 숙취 때문에 죽을거같아.. PM 07:31
15
Nov 2007
집 안에서 노브라인 채 옷 입고 있는것이 흉 하다고? 용기가 없어 차마 외출할때는 착용하고 사는 것도 억울하구만. 몸에 걸치는 것 중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것이 브레지어다. 이유없이 내 몸을 꽉 동여 매는 일에 동의해야 하다니. AM 11:52
14
Nov 2007
양지공원 산책길에서 만난 노인. 개 두마리와 평화로워 보이는 한 때. 외로워서 개를 키우게 되었고, 외로워서 길거리 동물들을 돌보게 되었고, 외로워서 힘에 부치지만 아직 일을 하시고, 외로워서 그 긴 얘기를 쉬지도 않고 내게 하신다. 그리고, 내일 또 나오느냐는 물음. PM 01:13
'늙어빠진영감'은 어디있냐? 엄마가 늘보할아범 찾을때 부르는 이름. PM 01:05
11
Nov 2007
아물지 않은 생채기로 고통스러운, 자책감에 심장이 먹먹해지는 묵은 기억 두어가지. 한번이라도 냉정한 마음으로 마주 선 적 있었던가. 떠 올리는 것 만으로도 '고통'이란 이런 것이로구나 일깨워주던 기억들에서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. 내내 피하고만 살아온 거 같다. PM 10:33
10
Nov 2007
떡볶이나 쫄면등 매운음식이 먹고싶다. PM 01:18
9
Nov 2007
내일은 떠나는 날. PM 06:27
29살때 '독립'을 성공했더라면. 두달만에 다시 끌려 들어왔다. 지금도 그런 강권 압박은 여전하려나? 독립이란 홀로 아주 긴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지 않을까.. 왜 가족들은 그런 나를 힘을 모아 막았을까. 언니 왈 '누구는 독립하고 싶지 않아서 집에 있는 줄 아니?' PM 03:27
12시 전에 잠들기를 한달 가까이 지키게 된다면, 다음 단계로. 11일째. 피곤한 건 여전하지만 몸은 가볍다. 70년생. 마흔까지는 14개월여 남았다. 새로운 시작을 위해 체력이 관건. PM 03:2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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